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국적 기업 (문단 편집) ====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 기업 ==== [[한국전력공사]] 임원이자 [[KOTRA]] 전문위원이었던 토드 샘플(todd sample)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위계적인 직장 문화 때문에 낮은 직급의 직원은 자신이 낮은 직급이라는 사실을 누가 말해주기 전에 자각하고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점이 싫었다. 이들이 질문, 이의제기, 대안 제시를 하면 그게 옳든 그르든 간에 수용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으며, 심지어 용인되는 경우조차 드물었다. * 조직에서 튀는 것은 불이익을 받는 관심을 끈다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으로 통용되고 있었다. 낮은 직급의 직원이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위에서는 가리기에 급급했다. 개성, 태도, 행동, 옷차림도 획일적으로 통제했다. * 직장 동료와의 교류, 업무 프로세스의 접근 방식을 다르게 처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한국인들끼리만 일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몰라도 외국인과 함께 일하면 갈등이 생긴다. 예를 들어 [[중간관리직]]은 위험을 감수하는 게 두려워서 하급자가 의견을 내면 단순히 불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갈굼]]으로 누른다. 회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더라도, 창의적으로 풀어가려고 하면 시도를 꺾는다. 한마디로 한국 기업식 [[똥군기]]를 다국적 기업에서 그대로 적용하려 하면 망한다. 그 외에도 여러 외국인 상사는 한국인 부하의 다음과 같은 점을 문제로 들었다. 자신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면 상사에게 인정받기 힘들다. * 미국인 지사장에게 보낼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의문점이 생기더라도 질문을 하지 않아 취지와 어긋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 영국인 임원의 지시를 들었을 때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 놓고서도 엉터리로 자기들끼리 추측해서 일을 망쳐놓았다. 영국인 상식에서는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물어보는 게 맞는데, 한국인 직원들은 일을 망치는 것에는 신경 안 쓰면서 다시 물어보는 걸 일종의 [[금기]](?)로 여기고 있다. 경계심이 강한데다, 해당 임원에게 밉보일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귀찮아서 물어보지 않는 게 아니다. 한국인 임원 중에는 다시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이해력이 떨어진다, 상사를 귀찮게 한다'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권위주의]]에 가득찬 임원이 있기 때문에 그 관성이 붙어서 영국인 임원에게도 못 물어보는 것이다.] * [[야근]]은 제 시간에 일을 못 끝냈다는 무능의 표시인데 오히려 당연시한다. 미국인 임원은 자발적 야근에 대해 "회사가 당신을 도와줘야 하나? 일거리가 너무 많나?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라. 당신이 일을 제시간에 끝냈으면 더 높은 수준의 일을 맡겼겠지만, 야근을 했기 때문에 당신은 무능한 것 같다."라고 평가한다. [[http://thesawon.blogspot.com.au/search/label/%ED%95%9C%EA%B5%AD%EC%96%B4|호주 출신의 한국 대기업 5년 경력자]] 마이클 코겐 씨는 블로그에 여러 단점을 비판했다. 그 외에도 이런 측면들이 있다. * 다른 동료 직원이 직장에서 잘 되면 배아파서 어떤 핑계를 끌어와서라도 인정해주려고 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명문대생이 빨리 승진하면 열등감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비논리적이고 구차한 비방을 하려 한다. (1) ~~업무성과는 더 높은데도~~ 실무는 모르는 사람인데 (2) ~~무능한 동료들 비위 맞춰주는 것~~ 인간관계는 엉망인 사람인데 저런 사람을 함부로 빨리 승진시킨다.'라고 한다. * 미리 계획을 세워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을 고리타분하고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내키는 대로 한다. 그러다가 막판에 기한이 닥치면 어떻게든 일 처리는 한다. 일의 순서, 절차, 거래처에 대한 예의 등은 무시하고, 아랫사람을 닦달하고 소리질러 가면서 처리한다. 하지만 이렇게 기한을 넘기면 그 다음에 똑같은 일이 생길 때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다시 내키는 대로 한다. 다음 번에 똑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거기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는 모습을 보면 다른 동료들과 상사들이 '고리타분하고 답답하고 서류상에 정해진 거 아니면 아무 것도 못한다'라고 욕을 할까봐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 문제가 발생하면 근본 원인은 찾아서 해결하지 않는 대신, 한 명을 지목하여 처벌한다. 대개의 경우 맨 밑에서 '분명히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의사를 표시했지만 묵살당하고 억지로 그 일을 떠맡은 실무자'가 처벌받고, 문제가 커질 경우 직속 상사들 몇 명까지 처벌받는다. 이러면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평온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벌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그 문제가 다시 터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